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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트럼프, 군병원 이동하며 모습 공개
킴브라더
2020. 10. 3. 12:0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인근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얕은 기침과 두통, 피로감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에서 며칠 간 머물면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월터 리드 병원으로 가기 위한 헬기에 올라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랑 넥타이에 감청색 양복을 입은 차림이었으며 마스크를 썼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으면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린 다음 잠시 손을 흔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육성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이날 저녁 트위터에 올린 짧은 영상에서 “엄청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간다. 우리는 반드시 일이 잘 풀리도록 할 것”이라면서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취재진에게 모습을 보였을 때 입은 복장 그대로였다. 군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